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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macOS16부터 사용자 동의 없이 클립보드에 접근하는 앱을 제한하고 접근 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표시하는 보안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지난 13일, 애플은 macOS 16에서 앱이 사용자 조작 없이 클립보드(페이스트보드) 데이터를 읽는 경우 이를 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표시하는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iOS14에서 도입된 클립보드 보호 체계를 맥 환경에도 확장한 것이다.
애플은 과거 수십 개의 iOS 앱이 사용자 동의 없이 클립보드 정보를 수집한 사례를 바탕으로 iOS에서는 이미 알림 배너와 보안 붙여넣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개발자가 새로운 구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API를 개편했다. macOS16에서는 NSPasteboard와 관련 메서드를 활용해 앱이 클립보드에 저장된 데이터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실제 내용을 읽지 않고도 작동 가능하며 accessBehavior 속성을 통해 클립보드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이번 기능 도입으로 백그라운드에서 클립보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앱을 차단하는 한편 정당한 기능 수행이 필요한 앱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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