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에 'Find Hub' 업데이트 출시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내 기기 찾기’ 앱을 ‘Find Hub’로 이름을 변경하고, 해당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현지시간 지난 19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사용되는 위치 추적 앱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의 이름을 ‘Find Hub’로 변경하고, 새로운 버전의 앱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번 변경은 지난주 ‘The Android Show: I/O Edition’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이다. 해당 앱은 버전 3.1.337-2부터 ‘Find Hub’라는 이름이 적용되며, 홈 화면 및 앱 내 명칭도 모두 변경된다.
구글은 명칭을 간결하게 조정함으로써 모든 기기에서 일관된 명칭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Find Hub Network’라는 개념도 도입되어, 앱이 단순한 기기 위치 찾기를 넘어 사람 간 위치 공유 기능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앱 내 ‘사람’ 탭에서 표시되던 ‘베타’ 라벨도 제거됐다. 또한 사용자 계정 메뉴 내 ‘설정’ 항목을 선택하면, ‘Find Hub’와 ‘Google 위치 공유’가 별도로 구분되어 표시된다.
기존에는 이 항목을 누르면 바로 위치 공유 설정 페이지로 이동했다.
이번 앱 업데이트는 Google Play Store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웹사이트의 UI와 탐색 메뉴에는 아직 기존 명칭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구글은 앞으로 Find Hub를 통해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정밀 위치 탐지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Moto Tag와 일부 호환 기기에서 방향과 거리 기반 추적 기능을 지원하게 되며,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직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올해 말에는 셀룰러 네트워크가 없는 상황에서도 위성 연결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