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아이패드용 공식 출시

메타가 아이패드용 전용 공식 앱을 출시했다. (사진=앱스토어)

 

메타(Meta)가 소유한 메시징 앱 왓츠앱(WhatsApp)이 아이패드 전용 공식 앱을 출시하며 아이패드OS 사용자 지원을 본격화했다.

 

현지시간 지난 26일 왓츠앱이 공식 아이패드 전용 앱을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왓츠앱이 처음으로 아이패드에서 네이티브 앱 경험을 제공하게 된 사례로 그 동안 아이패드용 앱이 없었던 메타의 정책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패드용 왓츠앱은 아이패드의 넓은 화면 환경을 고려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대화 목록은 좌측 열에, 선책한 채팅은 우측 열에 표시되는 2열 레이아웃 구조로 설계됐으며 스플릿 뷰, 슬라이드 오버, PIP 등 아이패드OS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도 왓츠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한편 메타는 그간 자사 주요 소셜 앱의 아이패드 지원을 제한해 왔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은 여전히 아이패드 전용 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아이패드용 전용 왓츠앱 출시로 메타의 태블릿 전략에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