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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한 전략 카드 배틀 게임 ‘마블 스냅(Marvel Snap)’이 미국 정부의 규제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이는 해당 게임의 배급사가 틱톡(TikTok)을 소유한 바이트댄스(ByteDance)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지난 19일 인기 카드 게임 마블스냅이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갑작스럽게 제거되어 사용자들의 접근이 차단되며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또한 PC 플랫폼인 스팀에서도 다수의 이용자가 로그아웃된 후 재로그인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마블 스냅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컨드 디너(Second Dinner)’에서 개발됐으나 배급사는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누버스(Nuverse)’가 맡고 있다.
이로 인해 틱톡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동일하게 적용된 것이다.
세컨드 디너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마블 스냅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가능한 빨리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새로운 있으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삭제는 법률 시행 전 충분한 경고 없이 이루어져 해당 법률의 영향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많은 게이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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