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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미국 앱스토어 복귀를 추진 중이지만 출시 일정이 늦어지며 이번 주 중에는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시간 지난 8일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포트나이트의 미국 앱스토어 복귀 일정에 대해 “월요일이나 화요일은 아니다”고 밝혔으며 이어 “수요일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포트나이트는 2020년 에픽게임즈가 자사 게임 내에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우회하는 자체 결제 방식을 도입하면서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이 조치는 애플의 30% 수수료 정책에 대한 항의로 시작됐고 양사 간 독점 금지 소송으로 이어졌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은 애플이 더 이상 개발자들의 외부 결제 수단 연결이나 광고를 차단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또한 앱 외부에서 이루어진 결제에 대해 27%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도 제한했다.
이 판결 이후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이 미국 개발자 계정을 종료한 상태여서 에픽게임즈는 현재 EU 개발자 계정을 이용해 앱을 다시 제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제출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번 주 중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픽게임즈 외에도 스트라이프(Stripe), 패트리온(Patreon), 스포티파이(Spotify) 등 다수의 기업이 이번 정책 변화에 대응해 외부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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