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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 밴드에서 ‘영원한 화학물질’로 알려진 독성 물질이 검출돼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시간 지난 24일 환경 과학 및 기술 레터스(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러 브랜드와 가격대의 22개 스마트 워치 밴드에서 퍼플루오로헥산(PFHxA)이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PFHxA는 퍼 및 폴리플루오로아킬 물질(PFAS) 계열로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잔류하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암, 고혈압, 불임 등 심각한 건강 문제와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노트르담 대학의 물리학자인 그레이엄 피슬리 박사는 PFAS를 분석하던 중 플루오로엘라스토머 소재의 밴드에서 높은 농도의 PFHxA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밴드가 운동 중 사용되며 땀과 피부 접촉이 증가할 경우 PFAS의 피부 흡수가 촉진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플루오로엘라스토머 소재가 아닌 밴드도 충분히 제조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이러한 제품을 선택해 PFAS 노출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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