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XR 헌신 강조에 개발자 우려

구글이 안드로이드XR 플랫폼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을 강조하며 개발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현지시간 지난 21일 구글은 안드로이드XR 발표 이후 개발자들이 제기한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안드로이드XR이 기존 플랫폼과 호환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우리는 10년 이상 AR 및 XR 기술에 투자해왔으며 안드로이드XR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며 “플레이 스토어의 기존 2D 안드로이드 앱이 추가 개발 없이 안드로이드 XR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유니티와 오픈XR과 협력해 개발자들이 몰입형 경험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구글은 데이드림과 같은 XR 플랫폼을 선보였으나 시장에서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러한 전례로 인해 일부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XR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 여부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에 구글 XR 부문 부사장 샤람 이자디는 “과거의 단절과 재시작으로 인해 신뢰를 쌓아야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R코어와 같은 기존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구글의 XR 기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XR이 기존 안드로이드의 주요 브랜치로 통합됐다고 설명하며 데이드림과 같은 상단 레이어가 아닌 플랫폼의 핵심 구조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과 퀄컴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스냅드래곤 스페이스와 안드로이드XR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손쉽게 X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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