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XR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 공개

구글이 XR 디바이스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XR를 공개했다. (사진 = 구글)

 

구글이 확장 현실(XR) 디바이스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을 선보였다.

 

현지시간 지난 12일 구글은 XR 헤드셋과 안경 등 차세대 디바이스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을 공개했다. 이 운영체제는 가살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XR 기기에서의 몰입형 경험을 지원하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안드로이드 XR 사용 영상 (영상 = 구글)

 

안드로이드 XR은 AI 기술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개발자와 제조사가 보다 쉽게 XR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구글은 수십억 명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기반으로 XR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발자들이 ARcore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젯팩 컴포즈, 유니티, 오픈XR 등 기존 친숙한 툴을 활용해 XR 기기를 위한 앱과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링스(Lynx), 소니(Sony), 엑스리얼(XREAL), 매직 리프(Magic Leap)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및 AR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XR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XR는 삼성과 협력해 개발 중인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헤드셋은 가상 공간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패스스루 기능,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글 앱의 몰입형 버전 등을 제공할 에정이다.

안드로이드 XR 사용 영상 (영상 = 구글)

 

사용자는 이 디바이스를 통해 구글 포토, 유튜브, 구글 맵스 등의 콘텐츠를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으며 제스처와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구글 및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XR 디바이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디바이스는 스냅드래곤 XR2 플러스 2세대 칩셋을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XR 기반으로 동작하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