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단순한 노트북의 진화가 아닙니다. 컴퓨팅의 미래입니다."
2006년 1월,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 무대에서 첫 맥북 프로를 공개했을 때 한 말이다. 19년이 지난 지금, 맥북 프로는 단순한 노트북을 넘어 창작자, 일반용자들이 선호하는 도구가 되었다.
전환점
2005년, 스티브 잡스는 IBM과 모토로라의 파워PC 프로세서를 버리고 인텔의 프로세서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당시 애플은 20년 넘게 이어온 파워PC를 버리고 인텔과 협업을 하는 순간이었다.
파워PC G4와 G5 는 성능은 뛰어났지만 전력 효율성에서 큰 문제를 보였다. 특히 노트북용 G5 프로세서 개발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애플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였다.
이는 단순한 프로세서 교체가 아닌, 맥 플랫폼 전체의 미래가 걸린 도박이였다는 평가다.
첫 인텔 맥북 프로의 등장
스티브 잡스는 2006년 1월 맥월드 무대에서 첫 인텔 기반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파워북 G4의 4배에 달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이 기계는, 로제타(Rosetta)라는 에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기존 파워PC용 소프트웨어도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변화
맥북 프로는 세 번의 대전환을 거쳤다. 첫 번째는 2008년 알루미늄 유니바디의 도입이다. 당시 조너선 아이브가 이끈 디자인팀은 단단한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 노트북을 만드는 혁신적인 제조 방식을 선보였다.
두 번째 전환점은 2016년의 변화이다. 얇아진 키보드, 터치바의 도입, 모든 포트를 USB-C로 통일한 것이다.
이 시도는 훗날 양날의 검이 되었다. 당시 사용자들은 사용자 경험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했다. 특히 나비식 키보드의 신뢰성 문제는 '키보드 리콜'사태를 불러왔다.
마지막 세 번째는 2020년 맥북 프로에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실리콘 칩 M1의 도입이다. 이 선택은 애플은 인텔과의 15년 동행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노트북의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AI
2024년 현재, M4 칩을 탑재한 최신 맥북 프로는 강력하게 진화했다. 애플은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하면서 맥북 프로는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창의적 협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
19년이라는 시간 동안 맥북 프로가 언제나 현상 유지를 거부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왔으며 2006년 스티브 잡스가 말한 '컴퓨팅의 미래'는 어쩌면 아직 진행 중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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