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에서 배포된 포르노 앱 승인 거부

애플이 EU에서 대채 앱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배포된 포르노 앱에 대해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알트스토어 마스톤도 캡처)

 

애플이 EU에서 대채 앱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배포된 포르노 앱 ‘핫튭(Hot Tub)’에 대해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지난 3일 애플은 “이러하 유형의 하드코어 포르노 앱이 EU 사용자 특히 어린이들에게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있다”며 “이 앱은 우리가 10년 이상 구축해온 애플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애플은 “마켓플레이스 운영자의 허위 진술과는 달리 우리는 이 앱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앱스토어에서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핫튭은 EU에서 대체 앱 마켓플레이스인 알트스토어(AltStore)를 통해 배포된 최초의 네이티브 iOS 포르노 앱이다. 

 

애플은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EU에서 앱 마켓플레이스를 허용해야 하지만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배포되는 앱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이 없다.

 

알트스토어는 해당 앱을 애플이 승인한 최초의 포르노 앱이라고 홍보했지만 애플은 이 문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애플은 알트스토어가 해당 앱을 승인된 것처럼 표현한 것이 공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위원회가 앱 배포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2월부터 포르노 앱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지만 유럽위원회는 이에 대한 규제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