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에서 실행 가능한 최초의 네이티브 PS3 에뮬레이터 ‘aPS3e’가 출시됐지만 성능과 호환성 문제, 오픈 소스 라이선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18일 중국 개발자 Aenu은 안드로이드용 PS3 에뮬레이터 ‘aPS3e’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에서 PS3 게임을 실행하는 방법이 제한적이였지만 aPS3e는 네이티브 방식으로 동작하는 최초의 PS3 에뮬레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 메뮬레이터는 안드로이드7 이상 벌칸(Vulkan) API 지원 기기에서 실행되며 레이맨 오리진스(Rayman Origins), 3D Dot Game Heroes와 같은 경량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게임은 부팅 과정에서 멈추거나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문제도 보고됐다. 또한 컨트롤러 지원과 같은 기본 기능이 누락되어 있어 실사용에는 한계가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aPS3e는 오픈 소스 PS3 에뮬레이터인 ‘RPCS3’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폐쇄 소스로 운영되면서 비판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Termux 바이너리를 활용한 정황도 확인됐다. 개발자 Aeun은 초기 5000달러(한화 약 710만 원)의 기부금이 모이면 소스 코드를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이후 2000달러(한화 약 288만 원)으로 조정하며 논란을 키웠다.
보안 문제도 제기됐다. aPS3e는 한 때 깃허브에서 삭제됐다가 복원됐으며 현재 공식 다운로드 경로는 중국 서버뿐이다. 이에 따라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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