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퀄컴 안드로이드 8년 업데이트 지원 발표

구글과 퀄컴이 협력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부터 최대 8년간의 안드로이드 OS 및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사진 = 픽사베이)

 

구글과 퀄컴이 협력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부터 적용되는 최대 8년간의 안드로이드 OS 및 보안 업데이트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지시간 지난 24일 퀄컴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OEM)는 별도의 플랫폼 및 코드 변경 없이 8년간 안드로이드 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커널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장치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안드로이드 공통 커널(ACK) 업그레이드가 두 차례 제공되며 추가적인 공급업체 코드 변경없이 장기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했다.

 

첫 적용 기기는 안드로이드15 기반 스냅드래곤8 엘리트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며 올해 말 출시될 스냅드래곤8 및 7 시리즈 차세대 칩셋에도 확대 적용되며 기존 칩셋은 해당 프로그램 혜택에서 제외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샹 차우(Seang Chau)는 “이번 협업은 스마트폰 수명 연장을 위한 핵심 단계다”며 “OEM이 기기의 소프트웨어와 보안을 원활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춸컴 모바일 핸드셋 부사장 겸 총책임자인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사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OEM 기기가 장기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과 삼성은 각각 픽셀9과 갤럭시S25 시리즈에 7년간의 안드로이드 OS 및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