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 사기 앱 180개 이상 삭제

구글이 광고 사기를 이유로 플레이 스토어에서 180개 이상의 앱을 삭제했다.

 

구글이 광고 사기를 이유로 플레이 스토에서 180개 이상의 앱을 삭제했다.

 

현지시간 지난 7일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악성 광고 사기 앱을 대거 퇴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앱들은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광고를 과도하게 표시하거나 광고주를 속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처럼 위장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일부 앱은 ‘베이퍼(Vapor)앱’이라고 불리며 손전등·QR 코드 리더기와 같은 단순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지속적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눈에 보이는 아이콘이나 실행 버튼 없이 백그라운드에서 광고를 표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구글은 이러한 악성 앱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인 ‘구글 플레이 프로젝트(Goolge Play Protect)’를 활용해 앱 탐지 및 자동 비활성화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광고 사기 행위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플레이 스토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구글은 악성 광고 앱이 등록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고 사용자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