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구글 포토와 통합

구글의 제미나이 앱이 구글 포토와 통합돼 대화 기반 사진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 구글)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앱이 구글 포토와 통합돼 대화 기반의 사진 검색 기능이 지원된다.

 

현지시간 지난 2일 구글은 제미나이 모바일 앱에 구글 포토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사진을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불러올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에서 제미나이 앱을 통해 ‘내 사진’ 또는 ‘@구글 포토’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검색 기준은 사진 속 인물, 촬영 날짜 및 장소, 이미지에 대한 설명 또는 제미나이와의 최근 대화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예시 프롬프트로는 ‘알렉스의 내 사진 찾기’, ‘지난 여름의 내 사진 보여줘’, ‘내 풍경 사진 찾기’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우리가 멕시코시티에서 먹은 음식은?’, ‘지난번 여행에서 본 상위 10가지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사진 속 정보를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2023년부터 테스트된 바 있는 ‘Ask Photos’ 기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검색된 사진이나 앨범을 선택하면 구글 포토 앱으로 이동하며 안드로이드에서는 제미나이 화면 오버레이를 통해 다른 앱으로 드래그 앤 드롭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다만 제미나이 응답에 포함된 사진은 텍스트와 함께 제공되더라도 공유나 내보내기는 텍스트 응답에만 적용되며 사진 자체는 포함하지 않는다.

 

한편 이 기능은 현재 일부 초대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구글은 본격적인 제공 시점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