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WWDC2025에서 공개한 iOS26, macOS 타호 등 주요 업데이트에 기존 인기 앱 기능을 흡수한 ‘셜로킹(Sherlocking)’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애플이 WWDC 2025에서 공개한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다수의 ‘셜록’ 기능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셜로킹은 애플이 서드파티 앱의 주요 기능을 자사 앱에 통합해 대체하는 전략으로, OS X 시절 ‘셜록(Sherlock)’ 검색 도구가 원조다.
당시 애플은 써드파티 앱 ‘왓슨(Watson)’의 기능을 셜록에 포함시켰고, 이후 이와 같은 행위를 가리켜 셜로킹이라는 용어가 정착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셜록 기능이 확대됐다. 먼저 iOS26과 macOS 타호에 적용된 강화된 Spotlight with Actions는 캘린더 일정 생성, GIF 제작 등의 작업을 스포라이트 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레이캐스트(Raycast)’, ‘런치바(LaunchBar)’ 등의 앱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iPhone과 Mac에 새롭게 추가된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미지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자동으로 분석해 발신자 정보를 파악하고, 사용자가 이를 기반으로 수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로보킬러(Robokiller)’, ‘트루콜러(Truecaller)’ 등과 유사한 기능이다.
월렛의 소포 추적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활용해 이메일에서 주문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하며 ‘패키지 트래커’ 등 기존 앱 기능을 일부 흡수했다.
또한 항공편 실시간 추적 기능은 항공편 정보를 월렛과 지도 앱에서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공항 내부의 게이트 및 편의시설까지 안내함으로써 ‘Flighty’ 앱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Xcode 26에서는 개발자들이 AI 어시스턴트 통합 기능을 활용해 챗GPT(ChatGPT)와 같은 모델을 기본 코딩 도우미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기존 Xcode용 AI 도구 앱들과 기능이 중첩된다.
이 밖에도 iPad에는 로컬 영상 캡처 기능이 도입돼 ‘리버사이드(Riverside)’와 유사한 영상 녹화 환경을 제공하며 watchOS26에는 공식 메모 앱이 적용되어 손목에서 바로 메모가 가능해졌다.
macOS 타호에서는 메뉴 막대 항목 제어 기능과 함께, 클립보드 검색 기능도 스포라이트에 통합돼 ‘Paste’, ‘Pastebot’ 등의 앱이 제공하던 기능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한편 애플이 직접 OS 수준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사용자에게는 편의성이 높아지는 긍정적 변화이지만, 관련 기능을 서비스하던 서드파티 개발자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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