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풀 ‘Spacetop G1’ 출시 연기

2025년 스페이스탑이 윈도우, macOS, 리눅스용으로 출시된다. (사진=사이트풀)

 

 

AR 스타트업 사이트풀(Sightful)이 지난달 출시 예정이었던 ‘스페이스 G1(Spacetop G1)’ 출시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달 10일 사이트풀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 예정이였던 ‘스페이스 G1’ 출시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버전으로 2025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스페이스탑은 기존 G1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윈도우 기반 AI PC와 호환되는 AR 안경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최대 100인치 크기 가상 스크린을 통해 윈도우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된다.

 

특히 이번 플랫폼 이동은 잦은 비즈니스 전문가와 크리에이터, 데이터 분석가 등을 겨냥해 고해상도 텍스트 구현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AR안경 착용자만 화면을 볼 수 있어 보안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사이트풀은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XREAL Air2 Ultra)’ 등 최신 AR 안경과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9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사이트풀 관계자는 “올 여름 AR 생산성 혁명을 가속화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발견했다”며 “이에 따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트풀은 2025년 정식 출시에 앞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Explorer Program)’을 통해 일부 사용자들에게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