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와 AMD, 스마트폰 SoC 시장 진출?

샤오미와 AMD가 SoC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최근 샤오미와 AMD가 시스템 온 칩(SoC)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회사의 움직임이 스마트폰 SoC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의 3nm SoC 개발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대만 매체 UDN을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는 샤오미가 스마트폰용 SoC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3nm 공정의 스마트폰용 칩을 테이프아웃했으며,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칩은 대만 TSMC의 3nm 공정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지만,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잠재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샤오미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 퀄컴과의 협력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 큰 자립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MD의 ARM 기반 SoC 개발 소문

AMD에 대한 소문도 함께 전해졌다. AMD는 공식적으로 스마트폰 SoC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일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MD가 ARM 기반의 SoC를 개발하고 있으며 '사운드 웨이브(Sound Wave)'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ARM 생태계로의 진입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 칩이 스마트폰용인지, 아니면 Windows-on-ARM 장치용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AMD가 ARM 기반 SoC를 개발한다면, 이는 기존의 PC 및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경험을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AMD는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SoC 시장의 변화 전망

샤오미와 AMD의 움직임이 현실화된다면, 스마트폰 SoC 시장은 기존 퀄컴과 미디어텍이 주도하던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샤오미가 자체 칩을 통해 자립성을 강화하고, AMD가 ARM 생태계에 진입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술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시장의 경쟁을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