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도 안드로이드화...? '기본 앱' 설정 가능해

iOS18.2베타 (사진 = iOS화면 캡쳐)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본 앱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다. 기본 앱을 사용자가 원하는 앱으로 변경 가능하다.

 

현지시간 24일 애플은 iOS18.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기본 앱 변경 기능을 추가한다. 구체적으로 변경 가능한 항목은 ▲브라우저 앱 ▲전화 ▲통화 필터링 ▲이메일 ▲키보드 ▲메시지 ▲암호 및 패스키 자동 완성 등 총 7가지다. 

 

설정 앱의 '기본 앱' 섹션에서 이러한 변경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사파리' 대신 '크롬'을, '애플 메시지' 대신 '카카오톡'을 기본 앱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플은 "전 세계의 모든 사용자가 기본 앱 섹션을 통해 기본 앱을 관리할 수 있다"며 "새로운 통화 및 메시지 기본 설정도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AI 기능도 포함한다. 영국과 미국 사용자들을 위한 '라이팅 툴(Writing Tools)'과 AI 이모티콘 생성 'Genmoji' 등이 추가된다.

 

iOS 18.2는 올해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는 아이폰15 프로 이상 모델에서만 개발자 베타 테스트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