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통화 녹음 등 신기능 담은 OS 업데이트 공개

애플이 iOS 18.1 등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 녹음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현지시간 28일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부터 통화 녹음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상대방에게 녹음 시작을 자동으로 알리며, 녹음된 내용은 노트 앱에서 AI 기반 자동 전사와 요약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OS 18.1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맥OS 시콰이어 15.1에서는 시리와의 통합이 강화됐으며, 사진 정리와 자연어 검색 기능도 개선됐다.

비전프로의 운영체제인 비전OS 2.1은 새로운 제스처 인식과 몰입형 환경을 지원하며, 기차 여행용 트래블 모드도 추가됐다. 에어플레이 수신 기능으로 다른 애플 기기의 콘텐츠도 비전프로에서 볼 수 있다.

tvOS 18.1의 경우 '인사이트' 기능이 새로 추가돼 애플TV+ 시청 시 배우 정보와 사운드트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화 강화' 기능과 자동 자막으로 시청 환경도 개선됐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만 영어로 제공 중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해 12월부터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 순차 도입된다. 당초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한국어를 비롯한 다국어 지원은 2025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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